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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25

궁궐의 역사 빛과 그림자(고구려~고려)

왕조시대의 궁궐은 깊고 깊은 지존의 내밀한 처소며, 나라의 일과 사건이 점철되었던 역사의 현장이다. 이 땅에 살던 백성들에게 임금이 살고 있는 대궐은 존엄과 숭앙의 대상이었으며, 대궐을 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기도 했다.  오늘날 우리나라 청와대의 개방 이후, 그간 대통령이 기거하며 정사를 돌보던 상징성을 누구나 방문해서 살펴볼 수 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많은 관람객으로 붐빈다. 제자가 문화재청에 근무하면서 청와대탐방 업무를 보고 있어, 학생들과 견학을 다녀온 경험이 엊그제 일 같다.  그러면 우리 역사에서 궁궐은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떤 빛과 그림자를 갖고 있었을까?   궁궐은 당대 최고의 석공 목공들이 지었으며, 숱한 전과 각과 문은 치밀하게 계획된 공간그성으로 이루어졌다. 나무 하나 돌계단 하나에도..

k-생활사 2024.06.04

닭백숙의 유래와 건강기능성

닭은 예로부터 서민음식으로 건강보양에 사용되었다. 한국인들의 '치킨사랑'은 K-food의 대표주자로 치맥을 손꼽게까지 했으니, 닭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이 없다. 그러나 튀김닭이 인기를 끌기전부터 한국인들의 닭사랑은 백숙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닭을 튀겨먹는 것이 아니라 고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른바 닭백숙... 여름이면 항상 보양음식으로 닭백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치맥은 치맥이고, 닭백숙은 닭백숙인 것이다. 구워먹는 한우는 구이고, 불고기는 불고기인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이러한 닭백숙은 어떤 유래를 갖고 있을까?   삼계탕, 닭백숙 등 보양음식으로 일컬어졌던 기본 재료인 닭!  혹 영계백숙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연계백숙이 맞는 표현이다. 어린닭(연계)은 살이 연한 약병아리다. 맛이 달고 성..

k-생활사 2024.06.02

왕의 하루 일과를 살펴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하루하루 일과로 바쁘다. 아침점심저녁 공적인 일과와 사적인 일과로 분주하게 보낸다. 그러면서 너무 바쁘고 힘들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살아간다. 꼭 자신만 힘든 일과를 보내는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간다. 그러면, 과거에 왕실의 하루 일과는 어떠했을까? 과거든 현재든 나라를 대표하는 왕과 대통령의 자리는 쉽지 않은 위치다. 왕의 하루 일과를 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의 하루하루 삶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조선시대 왕의 생활은 공사(公私)의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처리하는 군국기무는 만 가지나 되기 때문에 왕의 집무를 '만기(萬機)'라 부른다. 왕은 만민의 위에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이므로 그 생활은 상상하는 것 같이 사치하고 편하고 재미있는..

k-생활사 2024.06.01

태 처리는 어떻게 했을까? 태항아리, 태실은 무엇일까?

요즈음 아기가 태어나면 태는 아기의 도장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출산을 하면서 어떻게 태를 처리 했을까?일반 민가와 왕실에서의 태 처리가 달랐다.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잘라서 분리시킨다. 이것을 '삼가른다'라고 한다. 태줄을 배꼽에서 한 뼘쯤 되는 부분을 자르고, 그 끝부분을 실로 잡아매어 깨끗한 솜에 싸서 아기 배 위에 올려 놓는다.  태는 흔히 가위로 자르지만, 딸을 낳았을 때는 남자 동생을 바라는 뜻으로 소독한 낫이나 식칼을 사용했다. 아들인 경우 낫이나 식칼 이외에 산모가 이로 끝ㅎ고, 그 침을 삼키는데, 이렇게 하면 아기가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요즈음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잘라낸 태는 보통 사흘이 지나기 전이나 사흘째 되는 날 처리하며, 그 방법은 곳에 따라..

k-생활사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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