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하루하루 일과로 바쁘다. 아침점심저녁 공적인 일과와 사적인 일과로 분주하게 보낸다. 그러면서 너무 바쁘고 힘들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살아간다. 꼭 자신만 힘든 일과를 보내는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간다. 그러면, 과거에 왕실의 하루 일과는 어떠했을까? 과거든 현재든 나라를 대표하는 왕과 대통령의 자리는 쉽지 않은 위치다. 왕의 하루 일과를 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의 하루하루 삶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 조선시대 왕의 생활은 공사(公私)의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처리하는 군국기무는 만 가지나 되기 때문에 왕의 집무를 '만기(萬機)'라 부른다. 왕은 만민의 위에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이므로 그 생활은 상상하는 것 같이 사치하고 편하고 재미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