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모임의 자리를 즐겁고 의미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잘못된 술 매너때문에 오히려 모임의 목적을 흐리고,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혹 일을 실패로 만들기도 한다. '술은 향기롭지만, 몸에 이롭지 못하니, 이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술예절을 처음 배우는 공식적인 자리인 전통성년례에서는 '초례' 라는 술의식(어른이 성년자에게 내려 주고 받아마시는 예절)을 통해 강조해 왔음을 기억해 볼 만하다.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하다. 모이면 마시고, 마시고 취하면 싸우고, 헤어진 후 다시 만나 웃고 함께 일한다고 할 정도로, 인간관계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 술이다. 직장인이 음주 후 다음날 출근하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이들을 알코올 중독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