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2월이다. 우리는 숫자에 너무 익숙해 있다. 1월부터 12월까지 순식간에 한해가 지나가고, 연이어 다시 1월에서 12월.... 계절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열두달의 명칭인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다.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이런 이름이 있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의 일상을 가장 가깝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고운 우리말이다. 사계절의 변화에 담긴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계절에 맞는 음식, 놀이, 자연순응의 지혜가 펼쳐진다. 1월 해오름달 또는 한밝달로 시작해서 12월 매듭달까지, 우리의 서정이 가득 담겨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 열두달 이름은 달력이나 다이어리에 활용되기도 하고, 학교에서 각 학년과 학급의 표시는 물론 생활공간인 아파트의 동 호수에도 이용되어 숫자를 일렬로 정렬하는 것에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