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는 모든 이들의 꿈이 아닐까? 아무리 공적을 세우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해도, 병을 얻으면 쉽게 세상과 등지게 된다. 원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동방의 주자라고 일컬어지는 '퇴계선생'도 열심히 학문에 정진했으나, 어려서 부터 허약체질로 힘들어 했다고 전해진다. 주역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느라 거의 자고 먹는 것을 잊다시피 했다. 이 때문에 몸이 쇠약해지고 마르는 병을 얻게 되었다. [퇴계연보] 중에서 퇴계의 937통 편지 중에서 건강에 관한 편지는 무려 219편에 이른다. 마음공부 몸공부에 힘쓴 이퇴계 어린시절 학문에 힘써 건강을 해친 이후 퇴계는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는 건강관리의 비법으로 유산과 약이 되는 먹을거리를 선택했지만, 그와 함께 늘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