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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매너, 아세요?

바짝이 2024. 2. 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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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모임의 자리를 즐겁고 의미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잘못된 술 매너때문에 오히려 모임의 목적을 흐리고,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혹 일을 실패로 만들기도 한다. 

'술은 향기롭지만, 몸에 이롭지 못하니, 이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술예절을 처음 배우는 공식적인 자리인 전통성년례에서는 '초례' 라는 술의식(어른이 성년자에게 내려 주고 받아마시는 예절)을 통해 강조해 왔음을 기억해 볼 만하다.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하다.
모이면 마시고, 마시고 취하면 싸우고, 헤어진 후 다시 만나 웃고 함께 일한다고 할 정도로, 인간관계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 술이다. 

직장인이 음주 후 다음날 출근하지 않으면, 외국인들은 이들을 알코올 중독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어제 과음했나보군,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한다.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의 연구에서는 술은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이어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경험(25%), 음주로 인한 결근과 지각(36%), 약복용(37%), 필름끊김(49%) 등 음주실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보고를 한 바 있다. 

'폭음은 미담이 아니다'
'술을 잘 먹는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
'적당히 즐거운 자리를 만들도록 마시는 것이 답이다' 

술은 적절하게 마시고, 인간관계에서 잘 활용하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듯 하다. 술을 잘 마시면, 마음을 열고 하기 어려운 말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보다 친근한 관계형성이 가능해진다는 술의 순기능을 마다할 수는 없다. '잘 마신다'는 것이 어렵고, 또 매너를 지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몸에 체득하지 않으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술의 종류나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술매너를 알아보자. 

 

 

<술매너 1,2,3 >

 

​- 술을 마시면 말을 많이 하거나 목소리가 과하게 커지거나 마음속의 불만을 털어놓거나 하여,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지나치게 보이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 

- 술자리에서의 실수는 상대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말과 행동에 조심한다. 

- 자신의 컨디션, 분위기, 긴장 상태에 따라 취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주량을 잘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 술은 연장자, 상급자에게 먼저 따르는 것이 매너이다. 

- 술을 따를때에는 오른 손으로 따르되, 연장자에게는 두손으로 따른다. 

- 술은 너무 가득 따르거나 적게 따르지 말고, 술잘의 70%가량 따르면 된다.

​- 술의 라벨이 보이도록 술병을 잡고 따른다.

​-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 개인에 따라 주량과 건강상태가 매우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 우리나라에서는 연장자 앞에서는 살짝 옆으로 돌아 앉아 술을 마신다. 이는 과거 성년례(관계)에서 했던 초례예법으로부터 전해 오는 것이다. 

​- 술을 마시지는 못해도 행사나 축하자리에서는 건배에 참여한다.

​- 건배 이후 술을 거절하는 것은 매너에 어긋난다. 

​- 술을 거절할 때에는 술잔을 내려 놓거나 엎어놓거나 하지 말고, 술잔을 손가락으로 살짝 덮는 표현을 하면 된다. 

​-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술을 금한다. 

- 한국에서는 술을 어른에게 두손으로 먼저 따라 올린다. 어른이 술을 따라 주시면 잔을 두손으로 받쳐서 받는다. 

- 일본에서는 한 손으로 따르거나 받아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술잔을 돌리는 것을 삼간다. 첨잔(술잔이 비워지기 전에 술을 채워주는 것)해도 괜찮다. 

- 중국에서는 첨잔할 수 있지만,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건배를 하면 술잔의 술을 남김없이 마시자는 표시이다. 술에 약한 사람은 음주 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술은 만남에서의 매개체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건강을 잃을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수 있다. 이러한 것을 주의하라는 의미에서 한국에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계영배(戒盈盃)라는 것이 있다.  계영배는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전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한다. 술이 일정한 한도에 차오르면 새어나가도록 만든 잔이다. 술잔의 이름은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것이며,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조선조 말 실학자 하백원(1781~1844)과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전해 진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1779~1855)이 계영배를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는 계영배를 항상 곁에 두고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지나치지 않은 절제 할 수 있는 음주, 그것이 가장 중요한 술자리 매너가 아닐지'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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