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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몸공부

바짝이 2024. 2.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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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는 모든 이들의 꿈이 아닐까?  아무리 공적을 세우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해도, 병을 얻으면 쉽게 세상과 등지게 된다. 원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동방의 주자라고 일컬어지는 '퇴계선생'도 열심히 학문에 정진했으나, 어려서 부터 허약체질로 힘들어 했다고 전해진다. 

 

 

주역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느라 거의 자고 먹는 것을 잊다시피 했다.
이 때문에 몸이 쇠약해지고 마르는 병을 얻게 되었다.
[퇴계연보] 중에서


퇴계의 937통 편지 중에서 건강에 관한 편지는 무려 219편에 이른다.


마음공부 몸공부에 힘쓴 이퇴계


어린시절 학문에 힘써 건강을 해친 이후

퇴계는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그는 건강관리의 비법으로 유산과 약이 되는 먹을거리를 선택했지만,

그와 함께 늘 잊지 않았던 것이 바로
'도인법'과 '발바닥문지르기' 였다.

퇴계는 중국의학서인 [활인심방(活人心方)]을 필사했는데,
그것을 통해서

오늘날 요가와 비슷한 실내 체조형식의 '도인법'을 알게 되었고, 
틈틈이 이를 따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발바닥 문지르기, 즉 '용천혈 마찰법' 이라고 하는 방법은

그의 형과 문인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그가 가장 신뢰한 민간요법이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허약체질이었던 퇴계는

큰 병없이 고희(70세)에 생을 마감했다. 

마음공부와 더불어 몸공부에도 힘쓴 자세를 보여준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퇴계의 [활인심방]에는 여러가지 보양식이 소개되어 있다. 

 

 

인삼갈비찜도 그 중하나다.

인삼갈비찜은 풍기인삼과 쇠고기를 배합한 요리로

콩나물과 소백산 나물도 배합해서 만든다. 

 

인삼은 맛이 달면서 약간 쓰다.

단맛은 양기를 보하고, 쓴맛은 음기를 보한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달고 따듯하면 폐의 원기를 크게 보한다.

폐가 왕성하면 오장의 기가 다 왕성하다.

또 인삼은 정신을 안정시킨다.

인삼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폐의 원기도 보하여
오장의 기능을 왕성하게 한다.

인삼의 단맛은 양기를 보하고 쓴맛은 음기를 보한다.

 

인삼이나 쇠고기는 폐의 원기를 보하고 비위를 건실하게 하며

기운을 돋우고 진액을 생성한다. 

 

그러나 인삼이나 쇠고기가 모두 성질이 따뜻하므로

평소에 몸이 뜨겁고 찬물을 좋아하고

소변 양이 적고 대변이 굳으면 잘 맞지 않는다.

 

이 때, 콩나물을 배합하면 해열, 해독 및 몸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조화를 이루게 된다.

 


 갈비찜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사랑받는 한식이다.

입으로만 맛이 있어서가 아니라,

갈비찜에 담겨 있는 기능적 가치 또한 높기 때문이다. 

 

<인용> 한식진흥원 갈비찜


한식진흥원에서는 갈비찜의 건강기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소갈비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식물성 단백질에 적은

함황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무기질 함량이 높다

 

비타민 B복합체의 좋은 급원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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