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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과 MBTI, 건강염려증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바짝이 2024. 1.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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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은 무엇인가?
한의학에서는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따라 사람을 소양인, 소음인, 태양인, 태음인으로 즉 4가지 유형으로 구별한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체형기상, 용모사기, 성질재간, 병증약리의 지표에 따라 체질을 구별한다. 소양인은 일을 잘 벌이고 적극적이라 일을 쉽게 시작한다. 활발하고 밖의 세계에 관심이 많다. 기분이나 감정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소음인은 밖으로 나서려 하지 않고 내성적이다. 소극적이지만 섬세하며 이성적, 계획적이다. 태음인은 내면세계에 관심이 많고,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변화를 싫어하고 꾸준하고 침착하다. 사상체질에서는 각 개인의 성격 또한 체질의 한부분으로 간주하였으며, 항상 사상체질을 판별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들 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 

MBTI는 무엇인가? 
MBTI는 라는 대문자는 (Myers-Briggs-Type Indicator, MBTI)의 약자로 MBTI 검사를 만든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만든 것이다. 엄마인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이 오랜세월 동안 연구 끝에 만들어 낸 성격유형 검사이다. 한국에는 1990년에 심혜숙수녀님과 김정택신부님께서 처음으로 이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입해 주셨고, 그 이후에 한국 MBTI연구소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왔다. 지금은 ASSESTA를 중심으로 온라인 검사도 확산되어 있으며,.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MBTI전문가들이 검사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물론 워크넷같은 사이트에서도 일부 검사를 해 볼 수는 있다. 검사지는 마음대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MBTI는 심리학자 칼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정확하게 성격유형선호지표 라고 이해하면 된다. 성격유형16가지로 구분하여 알아 볼 수 있으며, 학업, 여가,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 진로, 직장적응, 리더십 등 각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건강염려증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신체적 증상이나 기능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자신이 심각한 질병을 갖고 있다는 두려움이나 그러한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 특징인 정신장애이다. 사람들은 건강염려증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정신적 트라우마, 과거 경험 등을 말한다. 이러한 건강염려중은 종종 다른 심리적 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양극성 장애, 우울증, 강박장애, 공포증, 신체화장애 등의 형태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건강염려증의 유병률은 미국의 경우 일반 내과 진료에서 4-9%로 추정되고 있다. 

사상체질과 MBTI, 건강염려증과의 관계 연구(신현상외3인(2020), 사상체질과 MBTI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대학생의 건강염려증의 상관관계연구. 상지한의논문집. 8(1))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을 살펴본다. 

연구에서는 대학생 97명 대상, 사상체질 분류, 성격유형검사, 건강염려지수, 건강인식 변화 등 조사를 실시했다. 사상체질 분류는 사상체질분류검사지(QSCCⅡ)를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54문항으로 체질, 성격, 생활습관, 걸음걸이 등 객관식 12문항, 일처리와 장단점 대인관계 성향 감정특성 행동특성, 몸상태 등 합답형 42문항이었다. 성격유형검사는 MBTI성격유형검사지를 활용하였다. 건강염려지수는 질병태도 척도(IAS)를 사용하였다.

사상체질에 따른 판별법으로 MBTI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소양인>
시작이 반이라는 태도로 쉽게 일을 꾸민다(J). 행동거지가 활발하고 몸가짐이 날랜 것이 민첩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밖에서 칭찬받고 이름나는 것을 좋아하고, 안에서 충실히 일하는 것에는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E). 필요한 일과 불필요한 일, 중요한 일과 사사로운 일, 사적인 이로가, 공적인 일 등을 구분해서 절도있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일을 하게 된다(F).

<소음인>
소음인은 집안으로 돌아와 있으려고만 하고 밖으로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I). 곧 외향적이지 않고 내성적이다. 여성적이고자 하고 남성적이지 않는다. 적극성이 적고 추진력이 약하다. 그러나 생각이 치밀하고 침착하다(S). 잠시 감정에 휩싸이는 일은 있지만 원래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유형이어서 계속 감정적으로 치닫지는 않는다(T). 소음인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미리 작은 구석까지 살펴 계획하므로 그러한 재간이 나온다(J).

​<태음인>
움직이지 않으니까 자기 안에 있는 내면세계는 잘 아는데 바깥 세계는 모른다.(I) 그 결과 자신의 외부 그리고 바깥 세계에 대해서 불안한 생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바깥 세계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겁심으로 표현된다. 소심이 마음을 항상 속박하여 어떤 다른 변화도 싫어하게 되고, 현재의 자신, 현재의 상태에만 더욱 몰입하게 된다. 꾸준하고 침착하다(T). 무슨 일이든 시작한 일, 맡은 일을 이루어 성취하는데 장점이 있다(J).

결론적으로 보면, 
소양인은 외향적이고, 소음인은 내향적인 경향을 보인다. 
소음인이 소양인, 태음인보다 인식형 경향을 보인다.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건강염려지수가 높다.
내향적, 직관형의 사람이 외향적 감각형인 사람보다 건강염려지수가 높다. 

각자의 체질과 성격유형에 따라서 건강염려지수가 차이가 있음을 보인다. 특히 내향형, 직관령인 사람이 외향적 감각형인 사람보다 건강염려지수가 높다는 결과는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 시사하는 바는 오히려 역으로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내향적 직관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견강을 늘 유의해서 살피는 성향이 있는 반면에 외향적이고 감각형인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각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연구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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