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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들의 MBTI는 어떨까요?

바짝이 2024. 2.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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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개인의 고유한 특질이다. MBTI성격유형은 정보수집과 판단, 에너지의 방향성, 생활양식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오랫동안 MBTI검사와 교육을 진행해 보니, 전공에 따라서도 어느정도 성격유형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상 알게되었다. 이는 개인의 관심사와 정보수집 판단등과 관련되어 보다 흥미로운 영역의 전공을 택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MBTI성격유형은 진로결정에 활용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된다. 그러면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성격유형은 어떠한 것일까? 이러한 주제와 관련된 연구(이순주(2013).공과대학생의 MBTI성격유형과 학업성적과의 관계. 아시아교육연구.14(2).189-212)를 인용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 분석적으로 사고하여 객관적인 의사를 결정하는 특성이 공과대학 학생들에게서 일반인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 내향적 성격경향도 한국판 표준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격유형의 분포는 ISTJ유형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ISTP유형이었다. 이중 ISTJ 유형은 구체적 사실적 논리적이며 신중하고 철저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ISTP 유형은 기계분야의 직업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연구(김구배,2007)에 의하면, 회계학전공 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은 ESTJ 유형이 가장 많았고 경찰행정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박영미,2012)에서는  ESTJ와 ISTJ가 가장 많았다. 미용학과 학생의 경우(최민영,2011)는 ESTJ 유형이 많았다. 

  • 기능별 분포로 보면 ST 형이 54.5% 가장 많았고, 기질별 유형 분포에서는 SP형이 40.6%로 많았다
    ST 유형은 실제적이고 사실중심적이며 감각을 통해 수집하고 증명할 수 있는 사실에 관심을 두면서 논리적 분석에 의해 의사결정을 한다. 기계나 재료의 조작, 경제 법률 등과 같은 사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김봉정,2003)되고 있다. 
  • 공과대학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성격유형은 환경수용태도 즉 J-P 라는 점이다. 
    즉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일을 선호하는 판단형과 논리적 질서 숫자, 물리적 대상과 관련한 일을 좋아하는 사고형이 공학계열 전공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16가지 유형의 특성,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열등기능

 

 

주관적인 견해 몇가지를 덧붙인다. 

최근 공과대학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인공지능과 에너지 관련한 융합학과들이 증가하고 있고, 관련산업이 앞으로의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공대를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격유형에 따라 공과대학에 진학하여 적응을 잘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그들의 성격적인 기능과 기질에 따라서 학습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적응이 어려운 공대학생들의 학습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향후에는 학생들의 성격특성을 반영한 공과대학의 학습방법에 대한 연구와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공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격특성에 따른 교수법이 확산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교수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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