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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생활사

관상에서의 인간관

바짝이 2024. 6.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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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고 AI가 대세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우리는 생긴 모습과 관상, 사주 등에 관심을 갖는다. 왜 일까? 

미래는 자기자신은 어찌보면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이므로 이를 알면, 좀더 수월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관상의 기본원리를 찾아보니, 남기고 싶은 글들이 있어 기록해 봅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출처 : 영화 관상

 

사람은 소우주이다

 

[수경집] 두상총론에 보면 '머리는 육양의 우두머리요, 모든 뼈의 주인이다. 음양의 기를 받고 천지의 형태를 닮았다. 오행의 자질을 받아 만물의 초고 신령스런 것으로 삼는다. 머리는 하늘의 상이고 발은 땅의 상징이다. 눈은 해와 달의 상이고 음성은 우레의 상이다. 혈맥은 강하의 상이고 골격은 금석의 상이다. 코와 이마는 산악의 상이다. 수염과 눈썹은 초목의 상이다.

하늘은 높고 둥글어야 하고, 땅은 넓고 두터워야 한다. 해와 달은 빛이 밝아야 하고 우레는 멀리 떨쳐야 한다. 강하는 적셔야 한다. 금석은 견고해야 하고 산은 높아야 하며 초목은 빼어나야 한다. 이것이 큰 개요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을 소우주로 생각하여 사람의 몸까지 자연의 형상을 찾아 부합시키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동양 사상의 흐름과 같다. 

 

진순은 '사람의 모양새는 천지와 서로 상응한다. 사람의 머리는 둥글게 생긴 데다가 신체으 위쪽에 있으니 하늘을 닮은 것이고, 발은 네모진 데다가 신체의 아리에 있으니 땅을 닮은 것이다. 북극성은 하늘의 중앙으로 북쪽에 있다. 그러기에 사람의 백회혈은 정수리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 뒤를 향하고 있다. 해와 달은 하늘의 남쪽에서만 오가므로 사람의 두 눈은 모두 앞쪽에 있다'라고 하였다. 

 

이렇듯 사람을 소우주로 보았으므로 우주의 원리로 여겨지는 역학의 기본 원리가 모든 분야에 두루 사용되는 것이다. 관상에 천문, 지리 등의 다양한 이론이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이 소우주라는 개념에서 비롯된다. 

 

사람은 정해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논형] 명의 편에 '사람에게는 장수와 요절의 상이 있고 또한 부귀와 빈천상이 있는데 모두 신체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수명이 길고 짧음도 모두 하늘에서 받고 골상의 좋고 나쁨도 모두 신ㅊ에 나타나는 것이다. 요절할 수명이라면 남다른 행실을 갖추고 있어도 끝내 오래 살지 못하며 빈천해질 녹명이라면 선한 성품을 지녔더라도 끝내 부귀해질 수 없다' 

 

또 골상편에 ' 사람들은 명을 알기 어렵다고 하지만 사실 명은 매우 알기 쉽다. 어떻게 사람의 명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사람의 골격과 체험에 의거한다. 사람이 하늘에서 명을 받는다면 몸에 드러나는 것이 있다. 그 나타나는 상징을 살피면 명을 알 수 있는데, 마치 말인지 섬인지를 살펴서 용량을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몸에 나타나는 명의 상징을 골법(骨法)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신체에 운명의 상징이 나타난다고 논한 것이다. 

 

관상서에도 무릇 정신과 기운이 맑고 깨끗하고 골격의 형상이 깨끗한 사람은 부자도 되고 높은 벼슬도 할 수 있지만, 정신이 흐리고 기운과 골격이 탁하면 가난하고 곤궁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관상은 한마디로 정해진 은명을 타고난 사람을 관찰하여 운명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우리의 옛문화와 소통하기- 중에서

 

왕이 될 상인가? 왕이 되면 무엇을 하려는가?

 

오래 살아도 짧게 살아도 인간의 삶이 유한함은 어찌 할 수 없는 법.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선함을 베풀고, 서로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려는 것.

그것이면 소우주인 내가 할 바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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