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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던지는 인사말이 아닙니다. 밤새 편안히 지내시고 새로운 오늘을 감사히 잘 맞이하신 거지요? 몸은 건강하시구요? 식사는 잘 하셨구요? 어젯밤에 잠은 잘 주무셨나요? 가족들도 편안하시죠? 집안에 걱정스런 큰 일은 없으시죠? 구구절절 묻고 싶은 말들... 모두모두 함께 묻는 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사히.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말인가? 같이 있던 동료를 순간에 떠나보낸 이들. 건강하게 출근한 사랑하는 이를 저녁에 주검으로 맞이한 가족. 아~~~ 어찌하리오. 인간사. 오늘을 모르고 내일도 모르고 지금도 모르니 한낱 먼지와 미물과도 같아. 생각할 수도 없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이신 분들. 명복을 빕니다. 가족들 깊은 상처의 치유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안녕하시죠? 인사나눌 수 있기를 그저 조심조심 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