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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생활'이 '국가무형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바짝이 2024. 3.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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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방탄소년단 추석인사 사진 인용

 

 

한복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옷이라는 정도로 이해하거나,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한복 한벌 없는 사람이

더 많은 한국인의 생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방송뉴스 사진 인용

 

 

물론 우리들의 눈에는 익숙하지요.

 

아기돌에 돌복을 입히고,

유치원에서 예절의 날에 한복을 입고,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때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쉽게 한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한복'을 다시 생각하고

착용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옷으로 말이죠.

 

 

우리 옷이 세계화에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데 에 기여한

의미 있는 활동이 있었지요.

 

지난 2022년에  '한복'이 드디어 국가무형문화유산이 된 것입니다.

 

연합뉴스 한복생활 국가무형문화재 사진 인용

 

국가무형문화유산이 된 한복생활

 

2022년 7월 20일

[무형문화재 보건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 제14조 규정에 의거,

우리 민족의 전통 의생활이 

'한복생활'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한복은 단순히 입는 옷이 아니라

한복의 역사와 성격

한복을 입고 향유 하는 사람들의 문화 등을

모두 포괄하는 중요한 무형의자산이라는 점이 고려되어

최종 등재가 결정되었습니다.

 

 

조상들이 언제부터 옷을 입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신석기인들이 가공한 가죽이나 직물로

간단한 의복을 만들어

입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뿐입니다.

 

 

완성된 형태의 저고리와 바지가 등장한 것은

청동기시대 스키타이계 복장에서부터라고 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남자한복(바지저고리)사진 인용

 

 

2부 구조로 이루어진 우리 민족의 복식은 

시대에 따라 여러 영향을 받아가며,

그 형태를 달리하면서도

기본 구조는 변하지 않고 전해졌습니다.

저고리와 바지, 치마가 한복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한복은 개항과 함께 변화를 맞이했고,

1895년 육군의 정복을 시작으로,

경찰, 재판관 등 관리들의 

복장이 서양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평상복으로 서양식을 입게 되었지요. 

 

 

이제 한복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되었지만,

고유의 물질적 정신적 문화로써 

국민들이 향유하고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이 담긴 옷입니다.

 

 

앞으로

한복의 계승과 보존,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한복착용권장,

한복활성화,

한복생산 및 보급 등이 지원되어

 

한복생활이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hanbook 

 

 

 

1976년부터 2020년까지

김치, 태권도, 온돌, 막걸리, 비빔밥, 고추장, 소주, 양반, 한글 등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21개의 단어가 올라있고,

 

2021년에는 hanbook을 비롯해서

K-드라마, PC방, 대박, 먹방, 삼겹살, 오빠, 치맥

26개가 추가로 수록되었습니다.

 

 

 

해외 '한복의 날' 지정

 

 

2022년 미국 애리조나 주의회에서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제정되었습니다. 

2021년 4월 4일 뉴저지주의 테너플라이에서 10월 21일을

"Korean Hanbook Day"로 지정했고, 

뉴저지주 클로스터(2021.8.10), 콜로라도주 오로라시(2021.10.11)에서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한복의 날'(10월21)이 끼인 주를

'한복문화주간'으로 정해서

일주일간 한복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데이피플, 2023한복문화주간 포스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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