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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MBTI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짝이 2024. 2. 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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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대한 관심이 혈액형을 아는 것처럼 보편화되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우리아이 MBTI 검사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라고 문의하는 분들이 있다.

실제 MBTI검사는 문해가 가능한 초등학교 이상의 어린이들 검사는 가능하다. 따라서 유아는 지필검사를 하기 어려우므로 행동이나 태도, 관심, 타인과의 반응 등을 통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유아들의 그림이나 표현 등도 성격을 파악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우리의 아기들은 어떤 성격일까?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 한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를 닮았다느니, 엄마를 닮았다느니 하면서 아이의 성격은 누구와 흡사하다, 이런 행동은 꼭 누구를 닮아서 그런것이다 등등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 안들어 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듯 하다. 

성격은 물론 부모의 영향도, 성장 배경이나 환경의 영향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 존재한다. 우리 아이가 어떤 성격을 보이는지 잠시 생각해 보자. 이 또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MBTI성격 유형을 하나씩 체크해 보면 가능할 것이다. 많은 유아들이 ENFP의 특성을 보인다. 이런 결과는 한국MBTI연구소 교육에도 언급된 바 있다.

선호경향 별 특성    E-I     N-S      T-F      J-P

 

<외향형과 내향형의 유아> 

유아들의 놀이 상황을 관찰해 보면, 같은 유아반 친구들이라도 외향형 유아는 목소리나 행동이 크고 우렁차다. 행동반경도 넓고, 다양한 경험을 시도한다. 두려움 없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미끄럼타기나 공놀이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내향형의 유아는 앉아서 조용히 하는 활동에 몰두한다. 조심성도 많고, 행동반경도 외향형 유아보다는 적은 편이다. 미술활동이나 책읽기, 이야기 나누기에 집중한다. 선생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튀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한다. 아이가 아이같지 않고, 어른스럽다는 느낌마저 든다. 



<직관형과 감각형의 유아> 

감각형의 유아는 그림그리기에서 색깔 채우기를 열심히 해 낸다. 주어진 선안에서 충실하게 그려내려 한다. 색은 주어진 색에 충실하려 한다. 그러나 직관형 유아는 자기마음이 내키는대로 상상속의 선 원 등을 표현하고, 여러색을 섞어 보려 한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는 상상놀이를 좋아한다. 블럭으로도 새로운 무엇을 만들었다고 하며, 자기 세계속의 이야기를 한다.

 

 

<사고형과 감정형의 유아> 

사고형의 유아는 '왜'라는 질문이 많다.  그리고 깊이있게 생각하려는 노력을 하고, 원리를 캐묻는 경향이 있다. 왜그러느냐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주변에서 조금 피곤해 질 수도 있다. 친구들의 반응에 다소 무덤덤하다. 혼자하는 활동도 의연하게 잘 해 낸다. 그러나 감정형의 유아는 이야기나누기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친구들을 배려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혼자서 하는 활동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는 활동을 더 즐긴다. 엄마 아빠,  선생님, 주변의 칭찬을 매우 좋아한다.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며, 잘 웃는다.  

 

 

<판단형과 인식형의 유아> 

판단형의 유아는 놀이 활동이 끝나면 정리정돈에 앞장선다. 늘어놓았던 블럭이나 책, 장난감도 모두 정리한다. 선생님 말씀에도 잘 집중한다. 하나의 활동을 끝까지 완수한 후에 다른 활동을 하려고 한다.  잠잘때도 옷정리를 잘 하고 잔다. 인식형의 유아는 하나의 활동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활동을 왔다 갔다 하며, 더 재미있는 놀이로 이동한다. 주변 정리보다는 자기가 즐거운 활동에만 신경을 쓴다. 옷이나 방정리에 별로 관심이 없다. 

 

 

 

  기질별  특성   SJ      SP     NF     NT

 

SJ NF NT
SP
SJ

 

​기질적 특성으로 살펴보자.

기질적 특성은 4가지 유형으로 SJ(보호자형),  SP(예술가형), NF(이상주의형),  NT(합리주의형)으로 구분한다.

 

SJ 유형의 유아는 정리진 규칙과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솔선수범하는 아이며,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 한다. 항상 꼼꼼하게 자리 주변을 정리하며, 안된다는 활동은 하지 않으려 하고, 부모의 말도 잘 듣는다. 약속을 잘 지키는 특성도 보인다. 반복적인 활동도 좋아한다. 눈이 밝은 아이이므로, 잘못된 것이나 정리가 안된 모양 등을 쉽게 찾아낸다. 그림에서 선 밖으로 색이 칠해진 것을 불편해 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므로, 어른들은 칭찬도 주의해서 해야 한다. 인정욕구가 아이로 하여금 칭찬받았던 행동을 강화시키는 것에 몰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SP 유형의 유아는 흥이 많고 음악도 놀이도 좋아한다. 밝고 신나는 환경이나 키즈카페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부모나 어른들을 신경쓰지 않고도 잘 놀수 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항상 즐거워 보인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논다. 너무 지나치게 노는 것만 좋아한다고 평하기 보다는 밝고 유쾌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성격대로 어렸을 때 잘 성장한 아이들은 성장후에도 자기 갖고 있는 성격에서 열등적인 기능도 잘 활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것을 성격적인 통합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억업받았을 경우에는 성격의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유쾌하게 활동하고 운동량도 많아서 자칫 신체적으로 다치거나 골절 등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NF 유형의 유아는 그 연령보다 좀더 어리게 보일 수도 있다. 엄마 아빠가 늘 염려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늦된다고 걱정할 수 도 있지만, 그들만의 세계가 있고,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는 아이다. 자기세계가 있어서 관심없는 이야기는 쉽게 잊어버린다.  '엄마가 이거 하라고 했지?' 하면 잘 모르게 반응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런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엄마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꾸짖으면 더 자기 세계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해하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 사랑받고 있음을 잘 알게 해야한다. 사람들과 낯설어하고, 쉽게 시도하는 것을 주춤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는 직진형이다. 집중해서 하나의 관심사에 몰입하고 기억력 언어력 등에서 우수성을 보이기도 한다. 

 

NT 유형의 유아는 질문이 정말 많고, 끊임 없이 새로운 것을 알려고 추구한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과학활동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왜그럴까? 원리를 생각하려고 한다. '이거 아니면 안되나요?'라는 질문이 많다. 자신의 다른생각이 받아들여지면 매우 즐거워한다. 간혹 NT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독특하다'라고 생각되기 쉽다. 귀가 밝은 형이며, 한번 들은 것을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탐구하는 것을 즐겨하고, 반복되는 활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기수준보다 더 높은 학습 욕구를 보이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오히려 즐긴다. 

 

 

유아의 성격유형을 하나로만 단정짓기는 쉽지 않다. 마치 어떤 사람도 똑같은 성격유형이 없다는 것과 같다. 다만, 성장과정 중에서 유아의 행동이나 태도, 관심사, 상호작용 등을 살펴서 아이가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아이 성격이 부모로 하여금 왜곡되지 않도록 성장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서 유아의 성격유형을 살펴보는 어른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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