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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가 된 축제

바짝이 2024. 3.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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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삶을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변화와 즐거움을 주는

삶의 활력소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선조들도 삶을 즐기는 풍속을 지켜 왔는데

 

오늘에 이르러

 

국가무형문화재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어떤 축제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되었을까요? 

 

강릉단오제/ 경산자인단오제/연등회/법성포단오제

입니다. 

강릉단오제

지정일 : 1967년 1월 16일 
소재지 : 강원 강릉시
관리단체 : (사) 국가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보존회 

지정일 : 2005년 11월 25일 
소재 및 관리단체  :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 선정

지정일 : 2008년 
소재 및 관리단체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축제 이미지 사진 인용

 

2005년에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천년의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민속문화유산입니다.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되었던 것을 계기로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면서 2018년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강릉단오제에 담겨 있는 전설이나 민담, 구전이야기 등은 문화콘텐츠의 기초가 됩니다. 유교식 의례와 무당들의 굿이 함께 거행되는 동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을 축제이며, 관노가면극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무언극입니다. 민간신앙이 결합된 황토축제로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협동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관노가면극은 본래 관노들이 연희하던 탈놀입니다.  

1894년 노비제도가 혁파됨에 따라 전승되다가 1909년에는 전승이 중단되었었습니다. 이후 민속학자들이 관노가면극을 복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릉은 과거 동예의 땅이었고, 예국에서는 10월에 무천이라는 축제를 했는데, 무천이 추수감사제라면, 5월 단오제는 상대적으로 곡물의 성장 의례적 성격을 띠는 파종기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단오제에 대한 최초 기록은 강릉 출신 허균이 남겼다고 전해지는데요. 허균은 강릉단오제를 직접 보고 기록을 남겼고, 제사를 받는 대상이 김유신 장군이라고 쎴습니다. 김유신은 어려서 명주에 유학하여 무술을 익히고 삼국을 통일한 후 죽어서 대관령 산신이 되었고, 이 신이 영험하여 해마다 5월이면 대관령에 가서 신을 맞이하여 즐겹게 해 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산이 즐거우면 그해 풍년이 들고, 노하면 천재지변을 주었다고 하여 명주 사람들은 모두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신을 섬겼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강릉단오제가 예부터 민중 중심의 행사였고, 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민관공동의 축제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릉단오제 사진 인용

 

 

 

경산자인단오제

지정일 : 1971년 3월 16일 
소재지 및 관리자 : 경북 경산시, (사) 국가무형문화재 경산자인단오제 보존회

지정일 : 2008년 3월 12일 
소재지 및 관리자 : (명칭변경) 한장군놀이--> 경산자인단오제

 

경산자인단오제는 다음과 같이 유래가 전해집니다.  신라(혹은 고려) 때 왜적이 침범하여 마을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후 누이동생과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춤을 추어 왜병들을 무찔렀는데, 한장군이 죽은 다음 주민들이 한장군의 사당을 짓고 해마다 단오날 제사를 지내며 성대한 놀이를 했다는 데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색적인 가장행렬과 3미너나 되는 높은 화관, 독특한 춤사위 등 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4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자인단오제보존회/ 경산자인단오제 축제 사진 인용

 

경북도민일보 / 경산자인단오제 여원무 사진 인용

 

 

연등회 

지정일 : 2012년 4월 6일 
소재지 및 관리자 : 서울 종로구 연등보존위원회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에 이어 고려와 조선을 거쳐 지속되어온 불교적 행사입니다. 신라와 고려의 연등회는 불교적 행사였지만 조선시대 이후에는 궁중과 서민이 함께 하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정착되었습니다. 연등회는 관불의식, 연등행렬, 회향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연등행렬 때의 등(燈)은 매우 다양합니다. 

 

불교신문/ 연등회 사진 인용

 

YTN / 연등회 사진 인용

 

 

법성포단오제 

지정일 : 2012년 7월 23일 
소재지 및 관리단체 : 전남영광군  (사)국가무형문화재 법성포단오제보존회

 

법성포 단오제는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서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었던 선유(船遊)놀이 등이 지역성과 전통성을 지켜 이어진 전통적인 민속축제입니다. 

 

한국농어민신문/ 법성포단오제 사진 인

 

 

법성포단오제 축제 사진 인용

 

위의 국가무형문화제 축제는 한국 고유의 세시풍속을 접목한 전통축제이자 민속축제로 향후 지속될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역사성, 고유성, 상징성을 담아내는 세시풍속과 연계된 더 많은 축제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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