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밥상위에 올라오는 국민채소가 있는데요, 그 다양한 활용도가 놀라워 그렇게 부를만 합니다. 한식에서 찌개, 볶음, 부침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에 올라온 그 채소입니다. 바로 호박이지요. 애호박은 사찰음식이 많이 쓰이는데, 수분이 많고 소화흡수가 잘 되기때문에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 스님이 소개하는 대표적 호박 요리는 애호박 편수. 편수는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주로 여름철에 먹는 만두로, 더운 여름날 쉽게 상하지 않게 애호박, 오이, 버섯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계절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만두를 만드는 사찰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요리가 된다. 편수는 예쁘게 빚어 삶은 뒤 찬물에 넣었다 건져내 초간장과 함께 먹는데, 후룩후룩 넘어가는 산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