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책(신기율,2018)에서 본 글을 인용하면서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길이 명당이 되는 시대, 집만 보지 말고 길도 봐라 매일 출퇴근하는 길, 그 길이 미로가 되느냐, 미궁이 되는냐는 자신이 길을 걸으며 관심을 두거나 주의를 끌만한 것들이 있느냐로 결정이 된다. 똑 같은 길이라도 호감을 가질 만한 것들이 군데군데 있는 길은 설레고 즐거운 마음이 들게 한다. 번잡하고 하루종일 시끄러운 곳에서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나무와 잔디가 있는 작은 공원이 위안을 줄 수 있고, 홀로 사는 여성에게는 서로 얼굴을 익힐 수 있는 상점이나 경찰서 같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이 위안을 줄 수 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길을 지날 때마다 새로운 제품이 나왔나를 상상하며 기대하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