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까워 오면서 에어컨 바람이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지만,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부채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종종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생활에서 유지되고 있는 부채의 개념과 기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과연 더위를 식히려고만 사용했던 것일까요? 부채의 개념 부채의 한자어는 '선(扇)' 이다, 집이나 문을 뜻하는 '지게문 호(戶)'자에 날개를 뜻하는 '깃 우(羽)'자를 합해서 만들어진 글자다. 즉 '집 안에 있는 날개' 라는 뜻이다. 부채의 기원이 새의 깃털에 있다는 점을 말해 준다. 부채는 순 우리말로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부치다'의 '부'자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라는 뜻의 '채' 가 합쳐진 단어이다. '부채' 라는 용어가 기록된 문헌은 계림유사, 두시언해, 박통사언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