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를 위해 조건 없는 사랑과 관심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 사랑과 관심이 자녀들에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실제 그 사랑과 관심의 수위에 따라서 오히려 자녀들에게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부모가 그 수위를 조절해야지 라고 하면서 자녀들을 양육하겠는가? 부모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 자녀교육관에 따라, 또는 주변의 다양한 정보에 따라서 양육하는 경우가 아마도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잉 간섭을 하게 되고, 자녀와 심한 갈등을 겪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면 부모는 '나의 사랑과 관심, 내가 기울인 너에 대한 정성을 정말 모르겠니?'라는 말로 모든 상황을 탓하며,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자녀가 그 마음을 몰라주는 것을 더 섭섭하게 여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