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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좋은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삶과 공간과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우리 삶을 깊숙이 돌아보게 하는 주옥같은 글과
멀리 멀리 새로운 관점으로 몰입하게 하는 사진들로
책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너무 익숙해 버려, 모든 것을 잊어버렸던 그 시간들을 꺼내어 보는 시간이 비로소 왔습니다.
우지연 작가님의 글을 보아 보세요.
보이지 않는 욕망으로 내가 점점 어두원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
나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떠나야 한다.
소란한 소음으로 내 머릿속이 가득 찬 것을 느끼고 있다면
한없이 산만하고 복잡스러운 마음이 사라지게 하는 곳,
그 어려운 평화를 줄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는 사람들의 땅,
고통과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는 숭고한 이들의 땅
욕망이 멈추는 이상한 나라로 가야 한다.
그 땅이 작고 세미하게 내게 말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지연(2024). 내게 말을 거는 여행의 장소.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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