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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똥으로 만드는 차

바짝이 2024. 4.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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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통적으로 곤충을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예컨대 소화가 안될 때 약용으로 마시던 차로

'충시차'가 있습니다. 

 

차를 만든 소수민족의 언어를 직역한 것으로 

"벌레 배설물 차"란 뜻입니다. 

학명과 일반적으로 불리는 이름은 

'충차'(蟲茶) 입니다

 

직접적인 표현을 순화시켜서

동글동글한 모양을 본 따  '용주차'라고도 부릅니다. 

 

법수선원/ 보이똥차 사진 인용

 

충차에 대한 기록

[성보향토지]에 따르면 
차벌레의 거치 배설물로 대바구니에 일 이년 혹 수년간 놔두면, 벌레가 차를 먹어 변하는데, 이름을 충차라 한다. 

 

충차는 벌레가 먹은 식물에 따라

삼엽충차, 백차충차, 화향충차 등 종류가 있습니다. 

 

차나무의 싹과 잎으로 만든차

차와 벌레가 관련되어 음용되는 경우는 2가지입니다. 

 

차잎을 채취해 화향충차의 제다법으로 만드는

'차엽충차'와 

자연완만후발효된 보이차에 생긴 벌레의 흔적을 마시는 경우 입니다. 

 

논란이 있지만, 

'희다, 회백색이다'라는 벌레를

차벌레라 여기고

보이차 잎을 먹고 남은 흔적이라 하며

귀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덩어리 형태로 보관된 보이차에 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 

 

차를 싸고 있는 죽순칲과 종이에 벌레가 생기는 것입니다. 

 

죽순에 생기는 벌레는 흔히 생기는 나무 좀벌레류이며, 

종이 포장에는 종이를 먹는 먼지다듬이 벌레, 

일반적으로 책벌게 또는 지충이라 부르는 벌레가 있는데, 

이 벌레들은 노차에만 생기는 벌레는 아닙니다. 

 

자연완만발효된 보이차의 가치가 높아지며

세월과 함께 남이 있는 벌레의 흔적까지도 귀한 대접을 받곤합니다. 

 

취사선택은 개인의 몫이지요.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의 배설물로도 차를 만든다고 하네요. 

이를 주장하는 중국 쓰촨대학의 안엔시 교수는

'판다는 자신이 먹는 대나무잎의 30%정도만 소화하고 나머지는 70% 배출한다'며,

'배설물대부분이 섬유질과 영양분'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취사선택은 정말 개인의 몫입니다. 

 

 

 

 

구구절절차이야기 참고한 것입니다.


#충차  #벌레차  #판다차  #화향충차  #차이야기  #차나무와차벌레  #차엽충차  #충시차  #성보향토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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