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달라진 추석

매번 추석이면 의례적인 추석음식과 가족친지들이 함께 모이느라

3-4시간 걸려서 이동하면서도
만남은 고작 2시간?

부랴부랴 친가 외가 천정 시댁 오가며, 똑같은 음식으로
느끼함과 추석 후 비둔해지는 몸으로 스트레스 듬뿍.

가족 친지 만남도 좋지만
기대감보다 반복되는 명절지내기에 이제는 조금 지루해지기 시작.

코로나19이후
우리 삶은 변했고.
굳이 대면 아니어도
비대면으로 가족모이기가 가능해지니

해외에서도
국내의 먼 지역에서도
얼굴 보이고 안부 묻기는
너무도 쉬워졌다는거.

전통을 가능한 고수하려던
우리집도

올해는 모두
건강조심하기로 하고
모이지 않았다.
의료대란 중에 혹여라도 생길까 두려운 응급상황도 만들지 말자.

스트레스없는
해피추석지내자.

이웃에 사는
아이들만 추석전날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멋진 점심 먹고. ㅎㅎ

호수내려다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도란도란.
🥰🥰🥰

우리만이 아니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벌써 한가득 음식점과 카페를 둘러싸고 있었다.

무튼
여유로운 추석에
영화 두편 보고
추석특집 쇼도 보면서
추석날은 토란국 하나로
모두 대만족.ㅎㅎ

부모님 계신 메모리얼파크와 요양원은 가까이 계신 형님네가 가시어 화상으로 인사나누고 끝.

젊어서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이런 추석이 오리라고
생각 안했는데.

벌써 달라졌으니.
우리 아이들의 추석은
더 달라지겠지?

그저 좋은 가족들이 서로의 곁에 마음에 있고
잘 살기 만을 기도하면 된다.

ㅡㅡㅡㅡㅡ
#달라진추석
#추석연휴
#2024추석
#추석스트레스날리기
#새로운추석음식
#추석음식